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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국장서 캐리어 속 14억원 돈다발…"친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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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금출처가 의심되는 거액의 외화가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적발돼 세관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6시4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동·서편 개장검색실에서 승객의 위탁 수하물에서 거액의 돈다발이 발견됐다.

이날 오전 8시 20분 인천에서 홍콩으로 출국하려던 한국인 남성 A씨가 위탁수하물로 부친 2개의 캐리어에 수건으로 감싼 돈다발이 가득차 있었다.

캐리어 중 하나는 엔화 4천500만엔(약 4억2천500만원)이 들어 있었고, 또다른 캐리어레는 4천400만엔(약 4억1천544만원)과 미화 40만 달러(약 5억8천400만원)가 담겨 있었다. 두 개의 캐리어에 담긴 총액을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14억2천여만원이다.

현행 외국환거래법에 따르면 출입국 시 승객이 직접 들고 반출·반입하는 외화의 금액이 1만달러를 넘으면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

A씨는 세관에 별도 신고 없이 외화를 반출했고, 인천공항본부세관은 A씨에 대해 자금출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외화 소지 경위에 대해 "친구의 것을 대신 위탁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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