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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부지법 난동 배후 의혹' 전광훈 오는 18일 첫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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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배후 수사 막바지

1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8.15, 8.16 집회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8.15, 8.16 집회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소환한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전 목사를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이 전 목사를 소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목사 측은 경찰에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발생한 서부지법 사태의 배후에 전 목사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전 목사와 전 목사의 딸 전혜지 씨,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 씨 등 9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 중 전 목사를 제외한 8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 18일 전 목사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 서부지법 사태 배후 수사는 막바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열린 서울경찰청 정례간담회에서 조사 후 구속 영장 신청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해봐야 알 수있다"고 원론적 답변만 내놨다.

경찰은 전 목사와 측근들이 신앙심을 내세운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와 금전 지원으로 보수 유튜버들을 관리하고 시위대의 법원 난입을 부추긴 게 아닌지 의심 중이다.

전 목사가 사랑제일교회의 자금을 이용해 서부지법 난동 가담자들을 금전적으로 지원한 것이 아닌지도 들여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 전 목사의 사택과 사랑제일교회, 보수 유튜버 6명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9월에는 전 목사의 딸과 이영한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사무실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휴대전화 등에 대한 포렌식과 분석 작업을 바탕으로 경찰은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 혐의를 받는 주요 인물들을 불러 대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신혜식 씨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다만 전 목사 측은 서부지법 사태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줄곧 밝혀왔다.

사랑제일교회는 압수수색이 이뤄지던 지난 8월 입장문을 내고 "사랑제일교회는 서부지법 사태와 무관하며, 공권력을 이용해 억지 프레임으로 교회를 끌어들이는 모든 시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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