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가 20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미국 권선 전문 기업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에식스솔루션즈의 IPO 추진 배경과 향후 사업 전략을 주주들에게 공유하고,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에식스솔루션즈는 LS가 2008년 인수한 미국 기업으로, 현재 글로벌 권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출력 특수 권선과 변압기용 권선 등으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11개국에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테슬라, 토요타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LS는 에식스솔루션즈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생산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내 노후 변압기 교체 수요 증가와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센터 확장 등으로 인해 특수 권선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설명회에서 ㈜LS 이태호 상무는 "에식스솔루션즈는 과거 나스닥 상장 이력이 있는 기업으로, 코스피 재상장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생산설비 확충이 이뤄질 경우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LS 연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은 ㈜LS의 재무 안정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직접 활용함으로써 추가 차입 없이 설비 투자를 진행할 수 있고, 이는 모회사 LS의 부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자회사 실적 확대에 따른 전반적인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계획도 언급됐다. LS는 지난 8월 자사주 100만 주(전체 발행 주식의 3.1%)를 소각하겠다고 공시했으며, 이 중 절반은 이미 소각 완료했고, 나머지 물량도 내년 1분기 중 소각할 예정이다.
또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4년 말 기준 5.1%에서 8%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배당금은 연평균 5% 이상 증가시켜 2030년까지 30% 이상 확대하고, 정기 배당 외에도 중간 배당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LS는 향후에도 정례 기업설명회를 연 2회 이상 개최하고,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해 주주들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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