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최근 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당원 게시판' 사건에 대한 조사 착수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29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위원장 이호선)는 지난 26일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에 대해 소명할 사항이 있으면 내달 10일까지 서면으로 답변해달라는 내용의 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통지서에는 김 전 최고위원이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 "손에 왕(王)자를 쓰고 나온 분 아니냐" 등의 발언을 해 전직 대통령을 '희화화'했다는 점을 징계 사유로 들었다.
더불어 김 전 최고위원이 "극우(전한길씨)와 사이비 교주(신천지) 명령을 받아 우리 당에 입당한 사람들"이란 발언으로 특정 종교를 '사이비'로 규정하고, 당원을 그 추종자로 비하했다는 내용 등이 징계 사유로 언급됐다.
또한 김 전 최고위원이 장동혁 대표를 향해 "집권과 득표를 위해서 자신의 영혼을 판 것"이라는 발언도 '당대표에 대한 심각한 인격 모독'이라고 판단해 징계 사유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당내 분열을 조장했다는 혐의로 징계에 회부된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해 징계하지 않고 '주의 촉구'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 뒤 여상원 전 윤리위원장은 사퇴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장동혁 지도부가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궁지에 몰린 건 알겠다. 이른바 극우들이 기가 죽어있는 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그들의 사기를 키워 주려고 한동훈 전 대표와 저를 먹이감으로 던져주겠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원게시판이든 감사든 최소한 말이 되는 걸로 공격해야 하는거 아닌가"라며 "앞으로도 양심대로 말하고 행동하겠다. 마음대로 해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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