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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먹을때 같이 먹고 크지" 발언 파문…부산 구의원 사과에도 비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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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준영 의원. 연합뉴스
금정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준영 의원. 연합뉴스

부산의 한 기초의회 구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청 간부에게 신체 특징을 언급했다가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2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본부 금정구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조준영 부산 금정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본부 금정구지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조준영 의원은 지난달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청 간부 A 씨에 "잘 안 보입니다. 눈이라도 좀 마주치게 틀어 앉아 달라"며 "남들 먹을 때 같이 좀 먹고 크지 뭐했습니까"라고 발언했다.

당시 감사 현장에는 구의원 5명과 함께 공무원 20명이 함께 있었고 현장 중계방송을 구청 직원 800여명이 보고 있었다.

이에 지난 28일부터 노조 게시판에는 조 의원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커지자 조 의원은 노조 게시판에 "지난 행정사무감사 중 발언으로 A 님과 가족분들께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사과드린다"며 "공적인 업무 공간에서, 그것도 많은 분들이 참석한 공식 회의에서 개인의 신체적 특징에 대해 언급한 것은 명백한 실수였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공무원 여러분들과 상호 존중의 관계를 유지하고 모범을 보여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겁게 책임을 느낀다"며 "공직자로서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개인적으로 뵙고 사과를 드렸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해당 게시물에는 "그 사람한테만 사과할 문제가 아니다. 집행부를 그만큼 무시하고 있다는 말이다", "본회의 또는 상임위에서 공개사과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댓글과 게시글이 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준영 의원은 현재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2014년 지방선거에서 2위로 처음 당선된 이후 2022년까지 내리 3선을 지냈다. 금정구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금정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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