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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생활권 재편 '주목', 캠프조지 반환부지 개발 연구용역 이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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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 캠프조지 반환부지 개발 전략 수립 연구용역 결과' 이달 안 발표
남구청, 소방서 부지 및 공원 조성 관련 논의해와…"용역 결과에 부지 확보되면 개발 기본 계획 구상할 것"

캠프조지 외인아파트 조감도. 매일신문 DB
캠프조지 외인아파트 조감도. 매일신문 DB

대구 남구 주한미군 부대 캠프조지 일대를 중심으로 소방서 부지 확보와 공원 조성 등이 거론되면서, 지역 생활권 전반의 재편이 기대된다. 최근 남구에 걸쳐진 3차 순환도로 개통 효과까지 더해지며 생활 편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는 '캠프조지 반환부지 개발 전략 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이달 안으로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캠프조지 부지를 지역 수요에 맞게 활용할 방안을 찾고 지자체와 협력한 개발 구상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됐다. 용역 대상에는 2019년 임대 계약 종료로 반환된 외인아파트와 추가 반환을 추진 중인 외인유치원 등이 포함됐다.

당초 해당 부지엔 남구 신청사와 소방서, 공원을 함께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그러다 지난 3월 신청사가 강당골 공영주차장 부지로 이전이 결정되면서 남구청은 다시 소방서와 공원을 중심으로 LH와 논의를 이어왔다.

이번 용역 결과에 따라 소방서 부지 확보 여부가 결정되면, 현재 소방서가 없는 남구의 화재 대응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지방소방기관 설치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시·군·구 단위의 소방서를 설치할 수 있지만, 남구는 인구가 적고 면적이 좁아 예외가 된 상황이다. 지난 7월 기준 전국 기초지자체 228곳 가운데 소방서가 없는 지역은 대구 남구를 포함해 10곳뿐이다.

남구에서 발생한 화재 및 사고는 현재 중부소방서가 담당하고 있다. 관내에는 소규모 119소방센터(성명·명덕·봉덕 안전센터)만 운영되고 있다.

남구에 공원 조성 계획도 지역엔 반가운 소식이다. 이 일대에는 규모 있는 공원이 부족해 주민들이 신천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특히 해당 용역 부지가 지난달 개통된 3차 순환도로 동편(캠프워커~비상활주로)과도 1㎞ 내로 인접해 있어 남구 생활권 변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다.

후적지 개발 방향이 확정될 경우 새 교통축과 맞물리면서, 지역 생활권이 중장기적으로 더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병준 남구의원은 "캠프조지와 3차 순환도로 사이에는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다"며 "캠프조지 개발과 순환도로 서편 개통까지 맞물리면 이 지역의 주거 정비 수요도 충분히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 일대는 영대병원과 반월당네거리로 이어지는 중앙대로가 가까운 데다 역세권까지 갖춰 남구 전반의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남구청 관계자는 "부지확보가 큰 관건인 소방서부터 주민들의 요구가 많았던 공원 등을 LH와 협의해 왔다"며 "용역 결과에 따라 소방서와 공원을 포함한 개발 기본 계획을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반환된 아파트를 포함해 부지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 용역"이라며 "결과를 봐야 알 수 있고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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