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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남은 2주동안 尹 부부 기소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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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내란 특검 수사 종료...김건희특검만 2주 남아
오는 17일 尹 피의자 조사 준비에 한창
구속·불구속 기소 숫자에도 관심

김건희 여사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박상진 특검보가 27일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양평군 공무원 사망 감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박상진 특검보가 27일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양평군 공무원 사망 감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순직해병 특검에 이어 내란 특검의 수사 기간도 종료되면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들여다보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오는 28일 활동을 종료하는 특검팀은 남은 기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추가 기소를 위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윤 전 대통령 피의자 조사 준비에 한창이다. 특검은 이날 가능한 한 많은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은 김 여사가 명태균 씨로부터 2억7천만원에 달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1억4천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의 공범으로 윤 전 대통령을 지목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으로부터 대선 전 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 김 여사의 이력 등에 대해 각각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함께 받고 있다.

이 밖에 김 여사가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 씨로부터 인사·이권 청탁 대가로 고가 금품을 받는 데 윤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김 여사의 경우 지난 8월 29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개입,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관련 혐의로 한차례 기소된 후 3개월 넘게 여죄 수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는 고가 금품 수수 의혹에 더해 이른바 종묘 차담회, 해군 선상파티, 비서관 자녀 학교폭력 무마 등 '권한 남용' 의혹과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증축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등도 포함돼 있다.

남은 기간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기소하기 위해 공소장 작성과 증거기록 정리 작업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부분의 혐의가 결정적인 증거 없이 정황에 그치고 있어 혐의 입증이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특히 '통일교 금품 의혹'으로 시작된 특검팀의 편파적 수사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앞서 수사 기간이 끝난 특검들도 저조한 구속률을 기록하며 '무리한 영장 청구'에 대해 불을 지핀 바 있다. 순직해병 특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1명을 구속 기소하고 윤 전 대통령 등 3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내란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이상민 전 장관,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2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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