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 시술 및 전 매니저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은 1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박나래가 피소된 사건은 5건, 박나래 측에서 고소한 게 1건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박나래가 피소된 건 강남서에서 수사하고 있으며 박나래 측에서 고소한 건 용산서에서 수사 진행 중"이라며 "이제 막 접수가 돼서 고소·고발인 조사가 안 된 상황이다. 앞으로 절차대로 엄중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박 씨를 강남경찰서에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박나래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폭언, 진행비 미지급, 대리처방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박나래를 특수 상해,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박나래를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박나래는 이에 대응해 지난 5일 해당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이 사건은 현재 용산경찰서에서 별도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사건 외에 박나래는 의료 면허가 없는 인물에게 수액을 맞고, 전문의 처방이 필요한 약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 의료법 위반으로도 고발당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박나래에게 수액 등을 놓은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주사 이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가 공개한 고(故) 김새론의 녹취록과 관련해선 조사가 마무리 단계다. 경찰은 "김세의 관련 수사와 관련자들 조사가 거의 마무리되었으며 수집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다"며 "증거 분석 등을 통해 조만간 결론 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혐의 사건과 관련해선 서울경찰청에 장 의원을 피고소인으로 적시한 4건의 고소가, 장 의원의 맞고소가 6건이 접수됐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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