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맞아 대규모 인파가 서울 올림픽공원에 모여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이재명 정부의 행보를 비판했다. '선관위 특검'이 조만간 가동되는 만큼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를 필두로 장외 동력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광복절) 올림픽공원은 애국시민 그 자체였다"며 "참정권을 지키는 것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고, 당연히 독재를 위한 연임개헌도 거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이 존재하는 한 '올공데이'는 계속될 것"이라고도 했다. 올림픽공원을 정치적 동력으로 삼아 '강한 야당'의 면모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전날 올림픽공원에서 대여 공세 수위를 강하게 끌어올린 상황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목걸이를 걸고 집회에 참석한 그는 이 전 대통령이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선포 겸 광복 3주년 기념식에서 한 연설을 낭독하며 현 정부를 겨냥한 '자유민주주의 수호'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부각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에 언급한 개헌 이슈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장 대표는 "자기 한 목숨 살려고 국민을 버리고, 대한민국을 버리겠다는 이재명의 '연임 개헌'만큼은 반드시 막아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독재를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세우고자 우리 선조들이 목숨을 바쳤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가) 대한민국에 독재를 가져오고, 그 독재를 연장하겠다는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복절 집회에는 장 대표뿐 아니라 20여명의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장 대표가 홀로 집회를 찾는 것과는 대조를 이룬 것이다. 당내에서는 최근 재가동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계기로 장 대표의 당내 장악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얘기가 나왔다. 대구경북에서는 정희용 사무총장(고령성주칠곡)과 구자근(구미갑)·이인선(대구 수성구을)·강명구(구미을)·이진숙(대구 달성) 의원이 참석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 특검 국민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특별검사 후보로 이태한 전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장검사와 이혁 전 서울고검 검사 등 2인을 이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7일까지 후보자 중 1명을 임명해야 한다. 특검이 임명되면 최장 20일 준비 기간을 거쳐 내달 초순 관련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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