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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70%↓, 생산 17%↑…산단공 경북본부 실증사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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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경북본부 3년 연속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 성과
칠곡 ㈜화인알텍, 로봇 5대 도입해 생산성 17% 향상
기존 인력 감축 없는 '착한 자동화' 모델 제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의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의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 지원을 받은 화인알텍 제조 현장에서 제조로봇이 대형 OLED TV 모듈커버용 알루미늄 시트를 부착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이하 산단공 경북본부)가 지역 제조기업의 자동화 전환을 돕기 위해 추진한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이 현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3년 연속 사업을 수행하며 총 6개 기업에 국비 약 15억원을 지원해 제조로봇 도입의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산단공 경북본부는 중소 제조기업이 로봇을 도입할 때 겪는 초기 투자 부담과 기술적 불확실성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실제 생산공정에 로봇을 적용해 효과를 검증할 수 있도록 자동화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 산업단지의 특성을 반영해 ▷조립 ▷검사 ▷포장 ▷이송 등 다양한 공정에서 실증을 진행했다. 공정 분석부터 실증, 효과 검증까지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지원해 기업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성과는 경북 칠곡군 왜관 산업단지에 위치한 ㈜화인알텍에서 두드러졌다. 화인알텍은 이번 사업의 세부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3개 생산공정에 제조로봇 5대를 투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실증 결과 생산성은 17% 높아졌고 불량률은 70%나 개선됐다. 공정이 안정되면서 작업 편차도 크게 줄어들었다.

주목할 점은 로봇 도입이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화인알텍은 신규 공정에 로봇을 도입하면서도 기존 인력을 그대로 유지했다.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산단공 경북본부는 지난 3년간의 사업 수행으로 실증 노하우와 기술 데이터를 차곡차곡 쌓았다. 전문 협력기관과의 연계도 안정화해 지역 제조현장의 자동화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했다.

박병훈 산단공 경북본부장은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의 로봇 도입 리스크를 낮추고 자동화 투자에 대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26년에도 실증 성과를 지역 기업에 공유하고 확산해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이 관련 정부 지원사업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작지원 : 한국산업단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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