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 임산부에게 제공하는 우선 구매 제도를 악용한 구인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잇따라 올라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SNS에는 "성심당 임신부 패스 창조경제"라는 글과 함께 성심당의 이 제도를 악용하는 일부 소비자들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성심당 임산부 프리패스는 임신부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게 만든 제도로, 임신부 본인과 동반 1인까지 적용된다. 매장에서는 임신 확인증이나 산모 수첩을 지참한 뒤 신분증과 대조 확인을 거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중고 거래 플랫폼 등에는 이 제도를 활용해 성심당 케이크를 사다 주겠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건당 2만~3만 원의 사례금을 제시하거나 당일 지급을 약속하는 방식도 담겼다.
반대로 자신과 함께 입장해줄 임신부를 찾아 나서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성심당 방문객은 "과거에는 '배려 배지'만 제시하면 됐지만, 악용 사례가 늘면서 신분증과 임신확인서까지 요구한다"고 전했다.
임신부 배려를 전제로 한 제도가 개인 간 거래 수단처럼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선 "선의를 악용한다" "이 때문에 실제 임산부들만 불편해진다" 등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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