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이후 3년 넘게 임시 건물에서 운영돼 온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농산A동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3월 준공을 목표로 하되 설 명절 전 조기 완공 가능성도 열어두고 공정을 관리하고 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농산A동(5천600㎡)은 지난 2022년 10월 25일 화재로 전소됐다. 대구시는 사업비 98억4천만원을 투입해 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계획은 지난해 6월쯤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시공 안전 등을 고려해 올해 3월 준공으로 변경됐다. 화재 이후 기존 경매장과 점포는 인근에 마련된 임시 가설물에서 운영되고 있다.
임시 가설물에서의 운영은 공간 협소와 동선 문제로 경매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성수기에는 하역 차량과 인력 동선이 겹치며 혼선이 발생하는 등 정상 운영에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상인들은 다음 달 설 명절 전에 준공되길 희망하고 있다. 농산A동을 사용하던 한 상인은 "명절 전에 이전을 완료해야 혼선이 없을텐데 준공이 늦어져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안전에 문제가 없다면 준공 일정이 당겨지길 바란다"고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원래 계획은 올해 3월까지지만 상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설 명절 이전 준공을 목표로 최대한 일정을 당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공사뿐 아니라 인허가와 각종 행정 절차가 함께 진행돼야 해 정확한 날짜를 확정하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신축되는 농산A동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하는 2032년까지 7년 정도 사용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 2023년부터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일원에 스마트 도매시장을 조성하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안에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 이전지의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사업비 확보에 필요한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보상과 설계 단계 등을 거쳐 오는 2029년쯤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도매시장은 시설 노후화에 따른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정기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병제 사단법인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 대구지회장(전 과일중도매인연합회장)은 "도매시장이 정상화돼야 농가 소득으로 선순환이 이어진다. 시장 활성화가 잘사는 농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전 과정에서 상인과 직원들의 주거 환경과 출퇴근 문제도 함께 고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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