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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의존 끊는다" 구미, 국방 반도체 메카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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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특화단지·방산 혁신 클러스터 강점 살려 자립화 추진
질화갈륨 등 차세대 기술 공유로 지역 기업 진출 전략 모색
인공지능·양자 등 첨단기술 포럼 지속해 산업 생태계 강화

강동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 실장이 국방 반도체 기술 주권 확보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강동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 실장이 국방 반도체 기술 주권 확보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지난 26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진흥관에서 '제11회 구미 미래신산업 포럼'을 열고 국방 반도체 산업의 정책 방향과 지역 기업들의 시장 진입 전략을 논의했다.

'국방 반도체, 구미의 미래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산업계와 연구기관, 공공부문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방산 혁신의 핵심으로 떠오른 국방 반도체 분야에서 구미산단 전자·부품 기업들이 기술 기반을 확장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을 모색했다.

기조강연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강동민 실장은 차세대 통신과 레이더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질화갈륨(GaN) 기반 고출력 RF 반도체'를 소개하며 국방 반도체 기술 주권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 조준호 선임연구원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현재 산업 구조를 진단하고, 전주기 공급망 확보와 정책 기반 강화 중심의 중장기 생태계 구축 전략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국방 분야의 첨단화와 반도체 기반 무기체계 확대가 지역 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특히 상업용 반도체 기술을 국방용으로 전환할 때 필요한 기술 인증, 신뢰성 확보, 제도 개선 방향을 놓고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은 "보유 중인 반도체 인프라와 연구 역량을 활용해 지역 기업들이 국방 반도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포럼을 실질적인 기술 협력과 생태계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방 반도체는 여전히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분야지만 구미는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 클러스터를 동시에 갖춘 최적의 거점이다"며 "국방 반도체 자립화와 함께 지역 소부장 기업들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앞으로 AI 대전환, 피지컬 AI, 양자 클러스터, 6G 전환 등 미래 첨단기술을 주제로 '2026 구미 미래신산업 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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