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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칠성시장에 나타난 이진숙, 상인·시민들과 '물가 걱정'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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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수행원 없이 지인과 동행...채소 등 구매하고 보리밥 식사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31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31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상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 대표 전통시장인 칠성시장을 방문해 상인, 시민들과 만나 물가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고충을 청취했다

31일 오후 5시경, 이진숙 전 위원장은 장바구니를 들고 칠성시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이 전 위원장의 방문은 사전에 공지되지 않은 '깜짝 일정'이었다. 지인 한두 명과 함께 시장 골목을 누볐다. 그는 여느 주부와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채소 가게에서 찬거리를 골랐다. 상인들이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따른 고충을 토로하자, 그는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끄덕이며 한참 동안 이야기를 경청했다.

불시에 나타난 이 전 위원장을 알아본 시민들이 몰려들며 시장 바닥은 금세 북새통을 이뤘다. "TV에서 보던 분 아니냐"며 인사를 건네는 상인부터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시민들까지 이어졌지만, 이 전 위원장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응했다.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31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31일 대구 칠성시장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장을 본 후 이 전 위원장이 방문한 곳은 시장 안쪽의 보리밥집이었다. 식당 식탁에 자리를 잡은 그는 보리밥 한 그릇을 주문해 시민들 사이에서 식사를 마쳤다. 식사비는 이 전 위원장이 직접 계산했다. 현장에 있던 한 상인은 "뉴스에서 보던 강한 이미지와 달리 직접 와서 수수하게 밥을 먹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전 위원장은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경북대학교를 졸업한 뒤 교사로 재직한 바 있다. 또 이 전 위원장은 향후 행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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