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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빌딩 거래 회복세…대구경북은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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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거래량 늘고 금액은 감소세
경북은 모두 줄어…자산 양극화

대구 수성구 상공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매일신문DB
대구 수성구 상공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매일신문DB

지난해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거래량 감소 속에서도 대형 거래에 힘입어 거래금액 기준 40조원대를 회복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거래량이 늘었지만 거래금액은 줄었고, 경북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감소하며 지역 내 온도차가 확인됐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부동산플래닛은 3일 '2025년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분석'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만3천414건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40조7천561억원으로 2.5% 증가했다.

대구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거래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소수 지역에 포함됐다. 지난해 대구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471건으로 전년 대비 6.3%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다수 지역에서 거래량이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반면 경북은 거래 위축 흐름을 보였다. 경북의 지난해 거래량은 1천63건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대구·울산·서울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거래량이 줄어들며 비수도권 전반의 조정 국면이 이어졌다.

거래금액 측면에서는 대구와 경북 모두 감소 흐름에 포함됐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거래금액이 전년 대비 줄어든 지역은 총 12곳으로, 대구와 경북 역시 여기에 포함됐다. 수도권 일부 지역이 대형 거래로 거래금액을 끌어올린 것과 달리, 대구경북은 중소형 거래 중심 구조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적으로는 10억원 미만 소형 빌딩 거래가 전체의 62.8%를 차지했다. 모든 금액 구간에서 거래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대구의 거래량 증가는 상대적으로 소형 거래가 꾸준히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일부 대형 거래가 전체 거래 규모를 견인하며 자산 간 양극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진 만큼 올해도 실물 경기 회복 시차에 따라 자산별 경쟁력을 중심으로 한 옥석 가리기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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