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 찾는 시민들…"가득 넣어주세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0분이상 대기하면서 기름넣는 사람들

8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8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9일 오후 대구 동구의 한 주유소에는 입구부터 도로까지 30여 대의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주유를 하려면 20분 이상 대기해야 했지만 줄은 줄었다가 다시 늘기를 반복했다. 이곳은 이날 기준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천759원으로 대구 주유소 가운데 두 번째로 저렴한 곳이다. 이 주유소 직원은 "오전부터 줄이 계속 이어져 정신이 하나도 없다. 대부분 손님들이 '가득' 주유하고 간다"고 말했다.

대구 지역 주유소 기름값이 폭등하면서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가격이 싼 주유소를 찾아 나서고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 기준 대구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천920.22원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확전된 지난달 28일 1천655.09원과 비교해 리터당 265.13원(16.0%) 올랐다. 같은 기간 경유 상승 폭은 더 컸다. 1천557.80원에서 1천945.14원으로 387.34원(24.9%) 상승했다.

열흘 동안 매일같이 기름값이 오르다 보니 시민들은 오피넷 앱 등을 활용해 가격이 낮은 주유소를 찾아 하루라도 빨리 주유하려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알뜰주유소나 정유사 직영 주유소가 저렴한 편이다. 주변 주유소보다 휘발유 가격이 100~200원가량 저렴한 수성못 인근 알뜰주유소에도 이날 주유소 바깥 도로까지 차량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대구은행역에서 10분 이상 운전해 왔다는 이진혁(41) 씨는 "가득 넣으면 50리터 정도 들어갈 것 같은데 계산해 보니 5천 원 이상 저렴해 조금 멀더라도 여기로 왔다"고 말했다.

대기 중이던 김모(56) 씨도 "아직 국제유가가 국내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 걱정"이라고 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해 51.5%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스타벅스 코리아는 마케팅 논란 재발 방지를 위해 오는 22일 전국 매장에서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교육을 실시한다. 신세계그룹은 17일 역사 ...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상임위원 7명이 청사에 출입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며 의문...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