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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도의원 선거 '청년 바람'…MZ세대 공천 도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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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광역의원 공천 신청자 6명 중 3명 40대 이하
도청신도시 젊은 인구 구조 영향…원도심 도전도 관심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 제공.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도청 신도시가 있는 예천군에 청년 정치인들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복수 선거구인 예천 지역구에 국민의힘 광역의원 공천에 지역 청년들이 도전장을 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이 발표한 제9회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광역의원 접수 결과에 따르면 예천군 제1선거구와 제2선거구에는 총 6명이 공천 신청을 했다. 이 중 총 3명이 MZ세대에 해당하는 1980년 이후 출생자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만 40세에 불과하다.

국민의힘 광역의원 공천 신청자 110명(비례대표 포함)의 평균 연령이 만 60세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들 3명은 각각 만 39세, 만 43세, 만 38세로 예천은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광역의원 공천 신청자 전원의 평균연령(만 51세)도 가장 낮다.

예천 제1선거구는 예천읍 등 기존의 원도심에 해당한다. 제2선거구는 도청신도시(호명읍)가 포함된 도농 복합 선거구다. 도청신도시는 평균 연령이 34.8세에 불과할 정도로 도내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도청신도시의 주민등록 인구(안동시 풍천면 포함)는 40대 이하 인구가 전체의 약 80%(1만7천766명)에 육박할 정도다.

상대적으로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예천읍 원도심 지역에 30대 청년 후보자가 공천 신청을 한 점도 눈길을 끈다. 예천은 경북도청 이전 이후 소폭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신도시에 집중돼 있어 원도심은 심각한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다. 청년 후보가 도의원에 도전장을 낸 만큼 지방소멸, 청년 인구유출, 원도심 공동화 같은 악재를 극복할 수 있는 공약을 낼 지도 주목된다.

도내 22개 시·군 중 복수 선거구에서 청년 후보자들이 국민의힘 광역의원 공천 신청을 한 것은 예천이 유일하다. 보수적 성향에 유교 문화의 영향이 강한 지역 정치 지형 등을 고려했을 때, 기성세대에 맞서는 청년들의 도전 자체에도 큰 의미가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실 정치에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어 보인다"면서 "이른바 MZ세대들인만큼 선거운동 과정이나 당선 이후 의정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도 참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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