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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잦은 해외행…김어준 "차기 대통령 수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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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식 '후계자 육성' 주장

이재명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고 귀국한 강훈식 비서실장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사 활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고 귀국한 강훈식 비서실장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사 활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인 김어준 씨가 강훈식 비서실장의 해외 일정에 대해 "차기 지도자군을 키우는 일종의 훈련 과정"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그는 과거 김민석 총리의 미국 방문을 두고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여권 인사들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김 총리는 "언론이 소설을 만들어내는 곳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김 씨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강 비서실장이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청와대 비서실장이 짧은 주기로 민간 항공편을 이용해 해외를 오가는 일은 흔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단순한 외교 활동이 아니라 차기 정치 지도자 육성 과정의 일환으로 해석했다.

그는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 과거 보수 정부에서는 유사 사례를 찾기 어렵다는 점을 들었고,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임종석 전 실장이 이명박 정부 당시 발생한 UAE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차례 특별히 방문한 사례 정도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또 "강 실장이 방산과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여러 현안을 다루며 특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출장으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초부터 차기 주자군을 키우려는 배경에 대해 "정권 재창출에 실패할 경우 현재의 정책 성과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입장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이 여러 분야에서 성장하길 바랄 것이고, 국정 경험을 통해 이를 훈련시키려 할 가능성이 있다"며 "강 비서실장의 이례적인 해외 일정도 그런 흐름 속에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씨는 "김 총리와 강 실장뿐 아니라 다른 인사들에게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며 향후 관련 움직임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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