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파천초등학교(교장 김시년) 교정에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자"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1학기 학교폭력 예방 교육 주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강의와 체험이 어우러진 현장형 교육으로 꾸며져 학생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강당에 모인 학생들은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SPO)의 강연이 시작되자 금세 조용해졌다. 경찰관이 신체·언어·사이버 폭력의 실제 사례를 하나씩 소개할 때마다 곳곳에서 탄식과 긴장감이 흘렀다. 평소 장난처럼 여겼던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깊은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한 표정을 보였다. 강연 말미에는 "서로를 존중하는 학교를 만들자"는 다짐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각 교실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활기를 띠었다. 색종이와 도화지를 펼쳐든 학생들은 저마다 '친구를 지켜요', '말 한마디도 소중하게' 등의 문구를 적으며 학교폭력 예방 물품을 만들었다. 웃음과 대화가 오가는 가운데, 학생들은 손으로 직접 메시지를 완성해 나가며 배려와 존중의 의미를 몸소 되새겼다.
특히 고학년 교실에서는 학생 자치회의 주도로 팻말 제작과 캠페인 준비가 동시에 진행됐다. 완성된 팻말을 들고 교내를 누비며 또래 친구들에게 예방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은 작은 실천이 모여 학교 문화를 바꿔갈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단순히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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