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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세계 최초 '굵기 23㎜' 전기차용 대형 스프링강 대량생산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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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앞선 기술력으로 철강 시장에서 경쟁력 높여가겠다"

포항제철소 4선재 공장에서 생산한 직경 23mm급 대형 현가용 스프링강 시제품.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 4선재 공장에서 생산한 직경 23mm급 대형 현가용 스프링강 시제품.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7일 세계 최초로 굵기가 23㎜인 전기차용 대형 스프링강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스프링강은 자동차 바퀴 위에서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고 차체 무게를 버티는 부품인 서스펜션(현가장치)에 들어가는 핵심 철강 소재다. 이 부품은 자동차의 승차감과 안전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전기차 시대가 열리면서 배터리 무게 때문에 자동차가 훨씬 무거워져, 무거운 차체를 안전하게 받치려면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더 굵고 튼튼한 대형 스프링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자동차 회사와 부품 회사들은 무거운 하중을 견디면서도 품질이 고른 고성능 스프링강을 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런 시장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포항제철소 안의 여러 부서가 한 팀처럼 뭉쳐 선재 이동 속도와 온도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조절하는 냉각 기술을 만들었다. 덕분에 직경 23㎜의 두꺼운 선재를 안정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이 제품의 판매를 본격적으로 늘리고 세계적인 스프링 제조사들과의 협력도 넓혀갈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장과 연구소, 품질과 마케팅 부서가 하나로 뭉쳐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앞선 기술력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철강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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