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김천에서 열린 '2026 연화지 벚꽃 축제'에 관광객 30만명이 몰려 화제를 모았다. 김천시 인구(14만명)의 두 배가 넘는 숫자다. 단순한 수치를 넘어 30만명이라는 압도적인 방문객 규모 덕분에 연화지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이다.
게다가 지난해 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축제가 전격 취소됐지만 올해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대표적인 벚꽃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천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연화지의 환상적인 야경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전국적인 화제를 모으면서 방문객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축제의 성공에는 연화지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원명당' 콘셉트가 큰 역할을 했다. 시 캐릭터 '오삼이'를 활용한 '연화지니' 스토리텔링은 가족과 연인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았고, 운세 체험과 포토존에는 긴 대기 줄이 이어지며 30만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렸다. 벚꽃 테라스와 휴게 공간, 스트링 라이트로 꾸며진 거리 역시 머무는 축제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주민 민원을 고려해 도입된 무소음 공연도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관광객들은 헤드셋을 착용하고 음악과 공연, 벚꽃 야경에 몰입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즐기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방문객들은 "벚꽃 속에서 나만의 콘서트를 즐긴 기분이다", "김천에서 이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줄 몰랐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30만명이 몰린 대규모 행사였음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는 점도 성과다. 김천시는 행사장 동선을 일방통행으로 운영해 병목현상을 최소화하고,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정적인 현장 관리를 이어갔다.
또한 개막식을 생략하고 공연 중심으로 축제를 진행했고, 불법 노점상을 차단하며 먹거리의 위생을 확보했으며 바가지요금 근절 등 '3무 축제' 운영 전략은 관광객의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다.
조현애 김천시장 권한대행은 "30만명의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준 연화지의 봄"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연화지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벚꽃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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