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의 여행 방식이 소비형 여행이 아닌 체류형 여행으로 바뀌고 있다.
14일 울진군에 따르면 동해의 푸른 바다와 산림, 그리고 온천까지 한 지역 안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울진이 최근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접근성까지 확보하며 체류형 관광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울진 여행의 시작은 죽변면이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동해를 경험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공간이다. 죽변등대공원 해안 산책로는 절벽 위를 따라 조성돼 바다를 '바라보는' 시선을 넘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파도와 바람, 절벽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여행의 시작부터 감성을 끌어올린다. 인근 하트해변은 자연이 만든 독특한 해안선으로 유명하다. 위에서 내려다볼 때 완성되는 하트 모양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기억에 남는 장면'을 만든다.
특히 여행의 완성은 '맛'으로 남는데 울진에서는 그 기억이 특히 선명하다. 죽변항과 후포항 일대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자연산 활어회를 중심으로 동해안 특유의 풍부한 식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울진대게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을 10년 연속 수상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울진 관광의 진짜 경쟁력은'연결성'에 있다. 바다에서 시작된 여행은 내륙으로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회복'의 시간으로 전환된다.
덕구온천은 국내에서 드물게 자연 용출되는 온천으로 인위적인 가열 없이 원천수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숲길과 노천탕이 결합된 공간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동시에 회복시키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어지는 백암온천은 오랜 역사와 안정된 수질을 기반으로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대표 온천 관광지다. 이처럼 울진은 '해양 감성, 미식, 온천 힐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체류형 관광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울진군의 관광 전략은 분명하다. 관광을 '방문'이 아닌 '체류'로 전환하는 것이다.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된 상황에서 단순 유입을 넘어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정책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은 숙박·체험·먹거리·힐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관광 구조를 강화하고 장기 체류가 가능한 콘텐츠와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엄기표 울진군 정책홍보실장은 "울진은 바다에서 시작해 먹거리, 그리고 온천으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머무를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스쳐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무르며 지역을 경험하는 관광으로 울진이 그 변화의 기준이 되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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