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의 지연 관련 지표가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 전체 정시성이 흔들리는 상황에도 이곳을 기항지로 쓰는 티웨이항공은 한 자리 수 지연율을 유지하며 정시 운항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제선에서도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 안정적 운항 실적을 보였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26년 2월 기준 항공소비자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2월 대구공항의 국내선 지연율은 18.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3%)과 비교해 4.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시간준수율 역시 80.5%로 작년 2월(84.0%)보다 3.5%p 하락했으며, 평균 지연시간은 44.4분으로 1년 전보다 7.6분 길어졌다.
다만 결항률은 1.18%를 기록해 전년(2.0%) 대비 0.82%p 개선되며 운항 안정성은 강화됐다.
항공사별 성적표를 보면 대구에 본사를 둔 티웨이항공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티웨이항공이 8.6%라는 낮은 지연율을 기록해 가장 정확한 운항 실적을 냈다. 진에어는 21.3%, 대한항공은 22.9%였다. '워스트'(최하위) 구간에는 제주항공(29.1%)과 아시아나항공(24.1%)이 이름을 올렸다.
국제선 지표도 국내선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2월 대구공항 국제선 지연율은 16.9%로 지난해(15.4%)보다 1.5%p 높아졌다. 시간준수율은 83.1%로 전년(84.6%)보다 소폭 낮아졌고, 평균 지연시간은 48.6분으로 1년 전(40.8분)보다 7.8분 늘어났다.
다만 국제선 결항은 발생하지 않았다.
2월 대구공항의 국제선 지연율은 대구공항 국제선 운항의 중추 역할을 하는 티웨이항공은 지연율 12.8%를 기록하며 양호한 성적을 냈다. 지연율이 가장 낮은 곳은 홍콩익스프레스로 3.6%였으며 그 뒤를 청도항공(12.5%)과 티웨이항공이 쫓았다. 반면 대구공항 국제선 취항 외항사인 비엣젯항공은 지연율이 65.9%에 달해 큰 차이를 보였다. 제주항공의 국제선 지연율도 26.8%로 높은 편이었다.
대구공항과 달리 전국 항공 서비스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 올해 2월 국내선 지연율은 17.7%(4천821건)로 지난해 같은 달(20.4%)보다 2.7%p 낮아졌다. 같은 기간 국내선 시간준수율은 80.9%(2만2천461건)로 1년 전보다 4.1%p 올랐다. 결항률은 1.70%(472건)로 지난해보다 1.77%p 개선됐으며, 평균 지연시간은 37.2분으로 1월보다 1.6분 줄었다.
국제선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2월 국제선 지연율은 17.4%(7천66건)로 지난해 같은 달(31.1%)보다 13.7%p 급감했고, 시간준수율은 82.5%(3만3천557건)로 13.8%p 높아졌다. 결항률은 0.07%(28건)로 지난해보다 0.15%p 개선됐고, 평균 지연시간은 43.5분으로 전월 대비 0.4분 감소했다.
항공편 지연의 주요 원인은 '항공기 연결'이 압도적이었다. 전편 항공기 지연이 다음 연결편에 영향을 미치는 이 유형이 국내선 지연의 76.7%, 국제선 지연의 55.6%를 차지했다. 국제선에서는 항공교통흐름(관제·수용 능력 부족 등)이 13.6%로 두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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