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들이 배당 확대에 속도를 내며 '주주환원 강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현금배당 규모와 배당 성향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이른바 '밸류업 공시' 기업을 중심으로 배당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12월 결산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566사로 전체 71%에 달했다. 이들의 총배당금은 35조5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0조3451억원)보다 15.5% 늘어난 수치며 역대 최대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2월 결산법인 666곳이 총 3조1176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배당법인 수는 전년(612사) 대비 8.8% 늘어났으며 배당 총액(2조3130억원)은 34.8%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배당 성향도 확대됐다. 코스피 배당법인의 지난해 평균 배당 성향은 39.83%로 전년 34.74% 대비 5.09%포인트 올랐다. 코스닥의 평균 배당 성향은 37.4%로 전년(34.4%)보다 3.0%포인트 올라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코스피에선 밸류업 공시·고배당 공시법인의 배당 성과가 두드러졌다. 거래소가 지난 9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자율 공시(고배당 공시 포함)한 12월 결산법인 314사를 분석한 결과 96.8%(304사)가 배당을 실시했다. 이들의 배당금은 전체 현금배당 총액의 87.7%에 달하는 30조7599억원이었다.
또한 고배당 공시법인 255사의 배당금은 전체 64.9% 수준인 22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보통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3.24%, 우선주는 3.96%, 배당 성향은 51.60%로 집계돼 전체 현금배당 법인 평균보다 모두 높았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법인 315사 가운데, 86.7%(273사)가 고배당 공시를 이행했다. 전체 배당법인 대비 1사당 배당금 총액·평균 시가배당률·평균 배당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다수 상장사의 현금배당금 확대와 안정적인 배당정책 유지를 통한 주주 환원 노력을 확인했다"며 "밸류업 공시법인이 더 높은 주주 환원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국내 증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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