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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北 구성 핵시설 이미 알려져…정동영 기밀 누설 주장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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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언론보도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건 팩트"
"대체 왜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자세히 알아봐야"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북한) 구성 핵시설 존재 사실은 각종 논문과 언론보도로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점은 명백한 팩트"라고 반박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핵시설' 발언 논란이 확산하자 이를 일축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정 장관이 '미국이 알려준 기밀을 누설'했음을 전제한 모든 주장과 행동은 잘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게시물에 정 장관의 발언 이후 한미 간 정보 공유가 일부 중단됐다는 논란에, 야권을 중심으로 정 장관에 대한 경질 요구가 제기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대체 왜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 역시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느닷없이 이 문제를 들고 나온 저의가 의심된다"고 반발했다.

다만 정 장관은 '이 문제를 들고 나온' 주체가 야권인지, 혹은 미국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소재지로 기존에 알려진 평북 영변과 남포시 강선 외에 평북 구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정부 고위당국자가 공개석상에서 '제3의 장소'를 처음으로 발설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미국이 항의 차원에서 그동안 한국 정부와 공유해오던 대북 위성 정보를 일부 제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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