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쓰레기 종량제 봉투 품귀현상이 계속된다면 가짜 쓰레기봉투 유통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종량제 봉투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상명 서진시스템 대표는 봉투 위·변조 방지 설비를 확대해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종량제 봉투는 위변조가 쉬운데다 기존 바코드 기반 관리 방식은 유통 이력 확인은 가능하지만, 코드 자체의 위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우려는 그동안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종량제 봉투 관리 체계의 구조적 허점과 맞물려 있다. 실제로 많은 지자체가 방대한 물량과 과중한 업무로 인해 장부와 실물 재고가 일치하지 않는 등 관리 소홀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담당자의 타 업무 겸직으로 인한 전담 인력 부족은 관리 사각지대를 낳고, 이는 봉투 관리의 투명성 저하로 이어진다. 그 결과 공급 과정에서의 횡령이나 유용 등 부정 행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 서진시스템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20년 전부터 쓰레기봉투 위변조 방지 보안 시스템을 도입·적용해 왔으며, 지난 3월에는 단순 식별이 아닌 복제가 어려운 물리적 보안 방안으로 '2도 인쇄 기반 보안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이며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2도 인쇄 방식은 서로 다른 색상과 칼라 리본의 특성을 결합해 일반 인쇄 (산업용 마킹기)로는 구현이 어려운 정밀 패턴을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색상 간 미세한 정합과 인쇄 순서, 칼라 리본의 열전사 반응까지 고려해야 해 동일한 품질로 모방하기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또 별도의 설비 투자 없이 기존 생산라인에 적용할 수 있어 지자체와 제조업체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이상명 대표는 "종량제 봉투는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니라 사실상 화폐적 기능을 갖는 공공재"라며 "관리 전반의 허점을 개선하고 제작·공급·판매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지 않으면 가짜 봉투 유통을 막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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