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도당이 22일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를 대거 발표한 가운데 '생환'에 성공한 기초단체장과 실패한 이들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22일 경선결과에서 현역 단체장이 고배를 마신 곳은 상주, 성주, 영덕, 봉화 등 4곳이다.
상주에서는 지역구 현역의원과의 불화설이 이어졌던 강영석 현 시장이 정치신인인 안재민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과의 경선에서 패했다. 의원과의 불화설이 부담으로 작용한 반면, 지역의원 보좌관 출신인 안 부대변인이 이를 십분 파고든 결과 성공적으로 나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성주 이병환 군수는 현직에 유리하다고 여겨지는 '4파전'의 다자구도로 경선이 펼쳐졌으나 결국 고배를 마셨다. '경북도의원 4선'의 정영길 예비후보가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주군은 민선 1~8기 동안 재선 군수 4명을 배출했으나 3선 사례는 없었는데 이 '징크스'가 이번에도 이어지게 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건진법사 공천헌금' 관련 혐의가 제기된 상황에서 유권자들 사이에서 현직에 대한 피로감이 커진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반대로 공천장을 거머쥔 최기영 경북도당 부위원장은 장기간 지역 민심을 다져온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김광열 영덕군수가 고배를 마신 것도 다소 '의외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주홍 전 국회부의장 선임비서관이 이희진 전 영덕군수의 지지선언을 바탕으로 표심을 잘 흡수한 것이 이변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대로 이번 경선에서 살아남은 단체장은 주낙영 경주시장, 오도창 영양군수, 김하수 청도군수, 윤경희 청송군수, 손병복 울진군수, 김재욱 칠곡군수 등 모두 6명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박병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권영택 전 영양군수와의 전·현직 맞대결에서 앞섰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선희 전 경북도의원을 꺾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우병윤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와의 맞대결에서 이겼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전찬걸 전 울진군수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한승환 전 경북도 인재개발원장을 꺾고 생존했다.
이들은 탄탄한 인지도 등 '현역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 경선 상대방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금까지 3선에 성공한 시장이 없던 경주에서는 주낙영 현 시장이 그 첫번째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경북 22개 시·군 중에서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곳은 안동, 영주, 예천 등 3곳이다. 영주에서는 송명달 황병직 예비후보간 본경선이 확정됐으나 안동과 예천에 대해서는 단수추천 혹은 경선 여부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앞서 10곳의 대구시의원 선거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경선 결과 ▷중구1 임인환 대구시의원 ▷동구3 김정민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서구2 김준범 한국공무연수개발원장 ▷남구2 고병수 남구청 정책보좌관 ▷북구1 류종우 대구시의원 ▷북구4 허정수 북구의원 ▷수성구2 김중군 수성구의원 ▷수성구4 박종필 대구시의원 ▷달서구2 김기열 달서구의원 ▷군위 박창석 대구시의원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선거구역이 조정되거나 신설된 동구1, 달서구3, 달서구4, 달서구7 선거구에서는 23일까지 후보자 추천신청서 추가 접수를 받고 있다. 이재숙 대구시의원과 정인숙 동구의회 의장 간 경선이 발표됐던 동구4 선거구 역시 바뀐 구역을 반영해 추후 다시 경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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