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2일 영양군수 후보로 오도창 현 군수를 최종 확정하면서 본선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당원 투표와 군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한 경선에서 오 후보가 경쟁 주자를 제치며 공천을 확보했다.
이번 공천 결과는 3선 도전에 나서는 현직 군수의 정치적 입지를 재확인한 신호로 읽힌다. 당내 조직력과 지역 여론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본선 초반 판세를 주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여권 상황도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상훈 경북도당 사회적경제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추가 후보군도 거론되고 있다. 복수 후보 구도가 형성되면서 경선 과정에서의 경쟁 심화와 내부 조율 과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당내 불협화음 가능성도 제기된다. 후보군 간 입지 경쟁이 이어질 경우 조직 결집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이 경선 국면에서 후보 단일화와 조직 정비에 시간이 필요한 반면, 국민의힘은 이미 본선 체제로 전환했다"며 "이 같은 시간 차가 초반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여야 모두 경쟁 구도지만 후보 확정 시점과 조직 결집 속도에서 차이가 나타난다"며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오 후보의 3선 도전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오 후보는 경선 직후 "군민과 당원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고, 이번 승리는 특정 개인이 아닌 지역 발전을 바라는 뜻이 모인 결과"며 "경선 과정에서 경쟁한 후보들과도 힘을 합쳐 반드시 본선 승리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당내 통합 메시지도 함께 제시했다. 경쟁 후보들에 대한 예우를 통해 지지층 결집을 유도하는 동시에 본선 대비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책 비전도 구체화했다. 오 후보는 '영양 대도약 완성'을 내걸고 '677비전'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해당 비전은 ▷군 예산 6천억 원 확대 ▷인구 1만7천명 회복 ▷농업소득 7천만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전 군민 평생연금 도입 ▷햇빛연금 소득마을 조성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농자재 반값 공급 ▷컨벤션센터 건립 ▷버스터미널 현대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정 경험도 주요 경쟁력으로 꼽힌다. 영양군 청기면 출신인 그는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경북도와 영양군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후 부군수를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 뒤 민선 7·8기 군수를 맡아 군정을 이끌어왔다.
지역 현안 대응 경험 역시 강점으로 평가된다. 산불 피해 복구와 농업 기반 유지,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주요 현안을 처리하며 축적한 행정 경험이 본선 경쟁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도창 후보는 "경선에서 확인된 지지 흐름을 본선까지 이어가고, 축적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영양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3선의 의미를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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