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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추경호 확정, 보수 결집이 승부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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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추경호 전 기획재정부 장관(현 국회의원)이 26일 최종 확정(確定)됐다.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해 왔던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모두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추 후보는 사실상 보수 단일 후보가 됐다.

하지만 대구의 보수 지지층이 제대로 결집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법원에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주 의원은 서울남부지법과 서울고법에서 잇따라 기각(棄却)되자, 23일 "먹던 물에 침을 뱉지 않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를 향해 "제발 나아가고 물러날 때를 알기 바란다"면서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다. '당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 옹졸(壅拙)하고 앙금이 남아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반면, 25일 이진숙 전 위원장은 "내일(26일) 국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대구를 무도한 민주당 정권으로부터 지켜내겠다"면서 예비후보를 사퇴했다. "보수의 붉은 심장이 파란색으로 물들고 자유민주주의의 최후 보루가 사회주의 포퓰리즘에 장악된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우려가 저의 발목을 잡았다"고도 했다.

일찌감치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여당 후보 프리미엄을 앞세워 지난 23일 두번째 공약(公約) 발표회를 열었다. 지지부진한 TK신공항을 조기 건설하기 위해 공공자금관리기금(5천억원)에 정부 특별지원(5천억원)을 보태 1조원의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부채 돌려막기' '미래 세대에 막대한 부담 떠넘기는 최악의 선택'이라는 비판이 국민의힘 측으로부터 나오고 있지만, 방어(防禦)만으로 전쟁에서 승리할 수는 없다. 국민의힘 대구 지역 의원 전원을 포함한 보수 정치권이 얼마나 강력하게 다시 뭉쳐서 지지층을 이끌어 내느냐에 따라 선거의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안이한 대구 보수 정치권에 가장 필요한 정신은 바로 멸사봉공(滅私奉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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