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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60km' 쏘아 올리더니 케이블 '뚝'…놀이기구 사고에 지옥 맛본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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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NO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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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비야의 한 축제장에서 고속으로 발사되는 놀이기구의 케이블이 끊어지며 탑승객들이 공중에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해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25일(현지시간) 더선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4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봄 축제 기간 중 발생했다. 현지 놀이공원 내 '스틸 맥스(Steel Max)'로 불리는 슬링샷(새총) 형태의 놀이기구가 정상 작동을 시작한 직후 문제가 발생했다.

해당 놀이기구는 탄성 케이블을 이용해 2인승 캡슐을 약 90미터 상공까지 시속 160km에 가까운 속도로 쏘아 올리는 방식이다. 강한 가속과 중력을 체험하는 극한 놀이기구로 탑승자는 순간적으로 최대 5G에 달하는 중력을 느끼며, 급격한 상승과 함께 무중력 상태를 경험한 뒤 반동으로 다시 하강하는 구조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탑승객이 탄 캡슐이 빠르게 공중으로 튕겨 오르는 장면이 담겼다. 그러나 상승한 지 불과 몇 초 만에 기둥 상단에서 오른쪽 케이블이 끊어졌고, 캡슐은 탑승객을 태운 채로 반대편 기둥과 충돌했다. 이후 캡슐은 공중에 매달린 채 멈춰 서며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이를 지켜보던 관람객들의 비명이 이어졌다. 영상에는 구경꾼들이 "맙소사"라고 외치는 장면도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사고는 '칼레 델 인피에르노(지옥의 거리)'로 불리는 놀이기구 구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ABC 세비야에 따르면, 당시 캡슐에는 어린이 2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블이 끊어진 뒤 캡슐이 기둥에 부딪힌 이들은 수 미터 높이에 매달린 상태로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세비야 응급구조대는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해 대응에 나섰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총 4명이 다쳤으며, 모두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추가 검사를 위해 의료센터로 이송됐다.

긴급 대응 조정 센터 관계자는 "소방관들이 오후 8시 20분경 운영 중 발생한 사고 이후 스틸 맥스 놀이기구 주변을 봉쇄했다"며 "4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놀이기구에 탑승했던 2명은 이후 의료 센터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한 세비야 페리아는 매년 열리는 대규모 봄 축제로, 1천개 이상의 천막이 설치된 행사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여 춤과 음식을 즐기는 행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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