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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양정원 경찰 출석…"억울한 부분 꼭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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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주가조작 혐의 수사 중 '수사무마' 정황 포착
양 씨 "광고 모델만 했을 뿐 구체적 사업 내용 몰라"

양정원 인스타그램
양정원 인스타그램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방송인 양정원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29일 양 씨는 예정보다 약 1시간가량 이른 이날 낮 12시 3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착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며 "억울한 부분은 꼭 밝히겠다. 진실이 잘 밝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필라테스 업체 운영에 관여를 전혀 안 했으냐', '남편과 수사에 대해 어떤 얘기를 했느냐'는 등의 질문에 양 씨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이날 양 씨를 상대로 그가 가맹점주들의 피해를 인지하고 있었는지와 실제 경영에 관여한 것은 아닌지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학원 대표 등과 양씨의 대질조사도 계획돼 있다.

다만 양 씨는 "광고 모델만 했을 뿐 구체적 사업 내용은 모른다"는 입장이다.

양 씨는 2024년 자신이 광고 모델을 하던 필라테스 학원의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여러 차례 고소당한 상태다. 양씨가 학원 경영에도 적극 관여하며 본사의 계약 위반 등 불법 행위에 연루됐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재력가로 알려진 양씨의 남편 이모 씨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서울남부지검의 수사를 계기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수사 과정에서 이 씨가 강남서 수사1과 팀장이었던 A 경감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부인 양씨에 대한 수사 무마를 청탁한 정황이 뒤늦게 포착된 것이다.

검찰은 현재 이씨를 구속한 상태이며, A 경감 등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경찰들은 직위해제되거나 감찰받고 있다. 경찰은 양씨에 대한 이번 소환은 무혐의 처분된 건과 별도의 고소 건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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