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이 승부를 갈랐다. 선발투수의 역투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다 경기 막판 맹타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 라이온즈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출격, 9대1로 이겼다. 선발 최원태의 호투(6이닝 무실점)와 전병우의 만루루 홈런이 삼성을 8연승으로 이끌었다. 삼성은 LG를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삼성이 8연승을 달린 건 거의 12년 만의 일. 2014년 5월 13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부터 22일 포항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8연승을 달린 바 있다. 이 때는 23~25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의 홈 3연전도 모두 승리해 11연승을 기록했다.
승리의 발판을 놓은 건 선발투수 최원태. 위력적인 구위를 바탕으로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시속 150㎞를 웃도는 속구에다 140㎞ 초반인 커터, 120㎞ 후반대인 슬라이더, 그보다 더 느린 커브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잘 섞었다.
상대 선발 임찬규도 잘 던졌다. 5⅔이닝 6피안타 1실점. 경기 운영 능력과 제구가 좋은 투수여서 삼성 타선도 고전했다. 1회초 구자욱의 2루타에 이어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뽑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가 문제. 좀처럼 추가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LG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7회말 불펜 미야지 유라가 박해민에게 적시타를 맞아 1대1 동점이 됐다. 8회초 삼성이 포효했다. 김성윤과 디아즈의 볼넷, 박승규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전병우가 왼쪽 담장을 넘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5대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깨어난 삼성 타선은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이날 부상을 털고 복귀한 이재현이 9회초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박세혁의 중전 안타와 김성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구자욱과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전병우가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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