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남북 축구 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다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오후 4시 중국 쑤저우의 타이후 풋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에 0대1로 졌다.
한국은 '중학생' 임지혜(울산 청운중)가 최전방을 맡고 2선에 백서영(경남로봇고)-김민서(울산현대고)-장예진(울산현대고)을 배치한 4-2-3-1 전술로 나섰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24분 임지혜가 페널티킥을 유발하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1분 뒤 한국의 슈팅이 일본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결정적 기회를 날린 한국은 4분 뒤 일본의 프리킥에 무너졌다. 일본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히구치 라라가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끝내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며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조별리그 C조에서 2승 1패를 따내며 조 2위로 8강에 합류한 한국은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이번 대회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2026 모로코 U-17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반면 북한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오후 8시30분에 열린 태국과의 8강전에서 6대0의 큰 점수차로 이기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정향의 두 골과 상대 자책골을 엮어 전반에 3-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북한은 후반에도 리경임의 추가 골에 서예림도 두 골을 보태 태국을 무릎 꿇렸다.
북한은 태국전 승리로 이번 대회 4경기에서 '27득점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이어갔다. 북한은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도 2024, 2025년 2연패를 포함해 통산 최다인 4회 정상에 오른, 이 연령대 최강이다.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오는 10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도 확보했다. 북한은 인도를 3대0으로 누른 중국과 오는 14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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