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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반도체 거인의 파업 글로벌 반도체 공급 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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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로이터·블룸버그, 삼전 노사 협상 결렬 내용 보도
"이번 파업, 심각한 차질과 손실을 초래할 수도" 전망

삼성전자 노사의 20일 사후조정 결렬로 노조의 총파업이 가시화되면서 정부가 21년 만에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의 20일 사후조정 결렬로 노조의 총파업이 가시화되면서 정부가 21년 만에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20일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조정 결렬과 함께 노동조합이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자 주요 외신은 일제히 이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FP통신은 이날 '한국의 반도체 거인 삼성전자 노조 파업'이라는 제목으로 긴급 속보 기사를 내고 협상 결렬 소식을 알렸다.

AFP는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부터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사용되는 반도체 산업 분야의 주요 생산자"라며 "이번 파업이 심각한 차질과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했다.

이 매체는 "반도체가 한국 수출의 35%를 차지하는 만큼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한국의 수출 주도형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정부 내부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도 긴급 속보를 송고하며 삼성전자가 노사 협상 타결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번 사태로 4만8천명의 노동자가 직장을 이탈하는 상황이 초래됐다"며 "이는 한국 경제 건전성을 위협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을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 서버부터 스마트폰·전기차 등 기기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활용되는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대 공급업체이기 때문에 이번 협상 결렬은 전 세계 기술 공급망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한미국상공회의소는 성명을 내고 "삼성전자에서 발생하는 중대한 생산 차질이나 운영상 불확실성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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