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이 봄철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힘을 보태고 있다.
21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포항시 16개 읍·면·동에 병력 6천500여 명을 투입해 일손을 돋고 있다. 지원 대상은 포항시와 협의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과 소규모 영세 농가를 우선으로 선정했다.
장병들은 북구 흥해읍과 남구 장기면 일대 등에서 모판 나르기, 밭작물 정리, 과수 열매솎기 작업에 참여해 주민들의 농작업 부담을 덜었다. 비가 올 때를 대비한 배수로 정비와 비닐하우스 보수 등 영농 환경 개선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부대는 현장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지휘관 주관 현장지휘소를 운영하고 의무요원을 곳곳에 배치했다. 작업 전 철저한 안전 교육과 위험성 평가를 거쳐 장병들의 안전도 꼼꼼히 챙겼다.
김성남 1사단 군수참모(중령)는 "이번 지원이 지역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언제나 국민 곁에서 일상을 지키는 충성스러운 해병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손 지원을 받은 한 지역 농민은 "해마다 바쁜 농번기가 되면 해병대 장병들이 직접 찾아와 큰 힘이 되어준다"며 묵묵히 땀 흘린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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