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경북교육감 선거가 부동층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표심 경쟁에 돌입했다.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임종식 후보와 변화를 내세운 김상동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고, 민주진보 진영 단일 후보인 이용기 후보가 진보 표심 결집에 나서며 추격하는 형국이다.
특히 매일신문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부동층이 40.4%에 달했다. 교육감 선거 특성상 정당 공천이 없는 탓에 후보 인지도가 크게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현재 지역 정치권과 교육계에서는 이번 선거를 사실상 임종식 후보와 김상동 후보가 각각 30% 안팎의 영향력을 두고 경쟁하는 양강 구도로 보고 있다. 여기에 이용기 후보가 민주진보·전교조 계열 지지층을 기반으로 20% 안팎의 진보 표심 결집에 나서며 존재감을 키우는 구조라는 해석이 나온다.
3선에 도전하는 임종식 후보는 현직 교육감 프리미엄과 조직력을 기반으로 안정론을 강조하고 있다.
임 후보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학생들도 함께 지켜보는 선거인 만큼 비방과 흑색선전을 자제하자"며 정책 중심 선거를 제안했다.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국립영천호국원 참배를 시작으로 경주 선거연락소 개소식과 중앙시장 출정식, 포항 죽도시장 유세, 포항 장량교차로 퇴근 인사 등을 진행하며 세 확산에 나섰다. AI 교육 확대와 인문·독서교육 강화, 교육복지 정책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 경북교육을 부각하는 전략이다.
반면 김상동 후보 측은 경북교육청과 임종식 후보를 겨냥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변화론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김 후보 캠프는 최근 인사와 예산 운영, 각종 교육 정책 등을 문제 삼으며 "새로운 교육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
경북대 총장 출신인 김 후보는 이날 영천 원화오거리 출근 유세와 영천호국원 참배, 전통시장 방문, 포항 평생학습기관 방문, 포항 야구장 인사 등을 이어가며 현장 표심 확보에 주력했다. 대학 총장 경험과 미래교육 혁신 이미지를 앞세워 중도층과 학부모 표심 공략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이용기 후보는 진보 교육계 지지세를 바탕으로 조직 결집에 힘을 쏟고 있다. 전교조 경북지부장 출신인 이 후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계열 교사들과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의 지원 속에 본선 첫날 포항과 경주 지역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 측은 작은학교 살리기와 교육복지 확대, 학생 인권 강화, 지역 교육격차 해소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입시 중심 경쟁교육을 넘어 사람 중심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 선거 구도는 임종식, 김상동 후보의 양강 구도와 이용기 후보 맹 추격 흐름 속에서 경쟁하는 양상으로 분석된다"며 "40%가 넘는 부동층이 어느 후보에게 이동하느냐에 따라 막판 판세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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