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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가다]안동시장, '연속성'이냐 '대전환'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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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재선에 도전하는 권기창 국민의힘 후보가 '굳히기'에 들어간 상태에서 이삼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뒤집기'를 위한 막판 세 결집이 볼만하다.

더불어민주당 안동 후보단들이 11일 임청각 군자정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안동 후보단들이 11일 임청각 군자정 앞에서 '성과보고 및 비전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엄재진 기자
국민의힘 안동시 후보들은 지난 16일 국힘 안동당협 사무실에서
국민의힘 안동시 후보들은 지난 16일 국힘 안동당협 사무실에서 '클린선거 결의대회'를 갖고, 중단없는 안동발전을 선언했다. 권기창 후보 사무실 제공

◆정책 실종·공방 격화

안동시장 선거는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으로 일찌감치 관심 지역이었다.

김형동 국회의원의 '단수공천' 입장에도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경선을 통해 권기창 후보를 공천했다. 이는 다자구도를 기대했던 이삼걸 후보 측의 전략을 무력화시키는 의도였다.

안동시장 선거는 후보자간 '악재'와 '호재'가 잇따르면서 양측의 성명서 공방이 격화되는 등 정책 경쟁이 실종됐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권 후보 측은 ▷이 대통령의 잇따른 안동 방문과 한일 정상회담 안동 개최 ▷선거 캠프 인사의 구속 등 악재가 불거졌지만, 발 빠른 이슈 선점과 프레임 전환 등으로 조기 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반면 이 후보 측은 가장 확실했던 이슈 선점 기회를 상대 측에 뺏긴 데다, 상대 후보 캠프 인사의 구속이라는 '호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처럼 '시정 운영 책임론'과 '공직사회 안정'을 앞세운 이삼걸 후보 측의 공세를 권 후보 측은 '흑색선전'과 '기회주의적 정치'로 되받아치는 모양새다.

이삼걸 후보
이삼걸 후보
권기창 후보
권기창 후보

◆이삼걸 '도시 구조 대전환' vs 권기창 '성장 기반 완성'

두 후보의 공약이 차별이 분명하다. 지역소멸, 청년 인구 감소, 산업기반 약화 등 안동이 안고 있는 현실적 상황에 대한 인식과 국립의과대학 신설, 산업기반과 관광기반 구축 등 대안은 비슷하지만, 전반적 정책은 다르다.

이삼걸 후보는 일찌감치 '대통령과 이삼걸이 함께 만드는 안동의 100년 먹거리'를 슬로건으로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신설 ▷산불피해지역 리조트 등 초대형 프로젝트 추진 ▷구 36사단부지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공약하고 있다.

출향인 기업인 풍산그룹 투자를 이끌어 내 방산산업 일부 생산라인 안동 이전 추진, 산불피해지 호텔·콘도 등 대규모 리조트 개발 추진에 나선다.

대통령과 직통 캠프로 국립의과대 신설 약속을 받아낸 것을 알리면서 국방연구원과 국립기관 유치 등으로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각오다.

현직 시장인 권기창 후보는 '연속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그는 민선8기 성과로 지방정부 3대 특구, 예산 2조원 시대, 국가산단 추진 등을 강조하면서 성장기반의 중단 없는 완성을 위해 '10대 분야 100대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생산유발효과 8조6천억원의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단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와 50년 철옹성 같았던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부분 해제', 안동시 역사상 최초 '전국 공약이행 평가 4년 연속 최고 등급 획득' 등 강력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알리고 있다.

권 후보는 호텔 2곳 유치, 국립민속박물관 영남관 안동 유치, 안동호 복합레저문화단지 조성 등 '천만 관광도시 안동'을 위한 공약과 함께 국립의과대 유치, 안동시민 반값 수돗물 지속 추진, 안동형 통합 돌봄 시스템 구축 등 일상복지 도시 안동 실현을 약속하고 있다.

또, 50사단 부지 국방교육기관 유치, 청년 천원주택 100호 공급, 국립 인구정책연구원 안동 유치로 '청년 포용도시'를 만들고, 안동국가산업단지 조기 완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바이오백신지구 지정 등 '친환경 기업도시' 안동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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