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리즈민(대구 수성구 세진로 45-2)이 김호태·이은묵 2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김호태 작가는 일상 속에서 마주한 풍경을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낸다. 관람객들은 비 오는 날의 거리나 담벼락에 핀 꽃 등을 통해 각자가 가진 삶의 얘기들을 떠올리게 된다. 작가는 "익숙한 탓에 소중함을 잊은 풍경 속에서 시간을 넘나드는 노스탤지어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은묵 작가의 작품에는 꽃과 구름, 무지개, 나비 등이 등장한다. 작가에게 그 형상들은 어린 시절의 순수한 기억이자 무너지는 마음을 다시 일으켜세우는 작은 위로들이다. 그는 현실의 불안과 욕심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을 바라보며 느끼는 평온함의 순간을 화면에 담아낸다.
작가는 "예전 같지 않은 체력과 무뎌진 감각, 이유 없이 밀려오는 불안과 공허 속에서 사라져가는 감정을 붙잡고자 작업하게 됐다"며 "내 작업은 현실을 잊기 위한 도피가 아니라, 지친 마음을 다시 숨 쉬게 하는 희망의 기록"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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