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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사퇴" 비당권파 압박 속 '캐스팅보트' 쥔 신동욱·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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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직 최고 4명 사퇴 시 지도부 해산', 우재준·양향자 외 2명 선택에 달려
당권파 신동욱 "우리가 장 대표 거취 고민하려 여기 있나" 18일 발언

국민의힘 신동욱 최고위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신동욱 최고위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방선거 이후 장동혁 대표 거취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신동욱·김재원 최고위원의 의중에 정치권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장 대표가 사퇴를 고려하지 않는 상황에서 당 지도부 재구성 여부가 두 의원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하면당 지도부는 해산한다. 지난해 8월 선출된 5명의 최고위원은 신동욱·김민수·김재원·양향자·우재준 의원이다. 이 중 양향자·우재준 의원이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으며 김민수 최고위원은 장동혁 대표의 최측근으로 사실상 정치적 생사를 함께 할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신동욱·김재원 최고위원이 사퇴하지 않는 이상 지도부는 비판을 받을지언정 무너지지 않는다. 아무리 많은 의원들이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도 이를 강제할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당권파로 분류되는 두 최고위원은 아직까지 지도부 사퇴론에 동조하지 않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대응 등 급박한 현안이 있는 상황에서 지도부 붕괴 시 빚어질 수 있는 혼란 역시 고민거리다.

신 최고위원은 18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장 대표의 거취를 고민하기 위해 이 자리에 있나"라며 사퇴론과는 거리를 뒀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개인 일정을 이유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권현서 경제사회연구원 미래센터장은 "당 지지율, 지선 결과 등을 고려했을 때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비당권파의 근거가 불충분하다"면서 외부 환경이나 당내 역학구도의 극적인 변화 없이는 최고위원 사퇴로 인한 지도부 붕괴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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