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에서 가로수 정비공사 도중 베어진 나무가 도로를 막은 채 3시간 이상 방치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도심 한복판에서 보행로가 막히고 차량 통행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됐다.
30일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시철도 2호선(반고개역~청라언덕역) 방면 신남네거리 인근에서 '안전사고 예방 가로수 정비공사'가 진행됐다.
공사 과정에서 잘려 나간 가로수가 횡단보도 위로 쓰러졌지만, 곧바로 수거되지 못하면서 약 3시간이 넘게 현장에 방치됐다.
이 때문에 보행자들은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못한 채 우회해야만 했다. 인근 병원에서 휠체어를 탄 환자를 비롯해 전동차를 탄 어르신들도 나무를 피해 차도까지 나와서 길을 건너는 모습이었다. 차량 역시 차선을 넘어 운행하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통행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됐다.
중구청은 공사 부산물 운반 과정에서 수거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중앙소방서 인근부터 가로수 정비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잘라낸 나무와 가지를 차량에 모두 싣지 못해 여러 차례 운반하고 있다"며 "적치장이 대구 외곽에 있어 왕복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최대한 빨리 수거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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