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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112신고, 범죄 전조로 본다…부산경찰 예방 치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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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신고 넘어 범죄 예방 중심 치안체계 구축

'112 반복신고 분석 기반 예방 치안활동' 개념도. [사진=부산경찰청]

부산경찰이 반복되는 112신고를 단순 민원이나 사건 처리에 그치지 않고 강력범죄의 전조 신호로 활용하는 예방 치안 체계를 본격 추진한다.

부산경찰청은 동일 대상자나 장소에서 반복 접수되는 112신고를 분석해 범죄 위험을 조기에 차단하는 '112 반복신고 분석 기반 예방 치안활동'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부산 도심에서는 30대 남성이 야구방망이를 들고 차량과 행인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상인과 관광객을 상대로 위협 행위를 반복해 최근 1년간 13차례 112신고가 접수된 인물로, 경찰은 공공장소 흉기 소지와 특수협박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또 다른 50대 남성은 술에 취해 식당과 주점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려 1년간 21차례 신고됐다. 단순 주취 소란으로 처리되던 중 가정폭력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부산경찰은 반복신고를 이상동기 범죄, 정신위기, 생계형 범죄, 비경찰 업무 등 9개 유형으로 분류해 관리한다. 강력범죄 위험성이 높은 사안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정신건강이나 복지 문제가 원인인 경우에는 관계기관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부산시와 협력해 '120 바로콜센터' 등을 활용, 비경찰 업무를 분산하고 경찰은 범죄 예방과 치안 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성희 부산경찰청장은 "112 반복신고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면 강력범죄를 예방하고 치안 역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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