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 국내 싱글몰트 위스키 생산 거점이 들어서며 지역 농산물 기반의 식품산업과 케이(K)-위스키 산업 육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활용하고 부산물을 축산 사료로 재활용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농업과 식품산업을 잇는 고부가가치 모델로 주목된다.
7일 경상도에 뜨르면 이날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 2차산업단지에서 김창수 위스키증류소㈜ 안동증류소의 준공식이 열렸다.
준공식에는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이영태 경국대학교 대학원장, 배용수 안동부시장, 주류업계 관계자, 유통 바이어, 투자사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준공식 퍼포먼스와 기념촬영에 이어 제조공장을 둘러보며 위스키 제조공정과 생산 설비를 확인했다.
이번에 준공한 안동증류소는 총사업비 120억원이 투입된 시설이다. 연면적 2천109㎡ 규모의 생산시설과 최신 증류·숙성 설비를 갖췄으며, 연간 140㎘, 700㎖ 병 기준 약 20만 병의 위스키를 생산할 수 있다. 경북도는 이 시설이 싱글몰트 위스키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마련한 만큼 국내 위스키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창수 위스키증류소㈜는 한국 최초의 한국인 싱글몰트 위스키 디스틸러로 알려진 김창수 대표가 설립한 기업이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한 증류소에서 보리 맥아를 원료로 증류·숙성해 생산하는 위스키를 말한다. 그의 대표 제품인 '김포 에디션'이 완판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안동증류소는 지역 농업과의 연계성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예천군 농가와 계약재배한 보리를 위스키 원료로 활용하고,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맥아박 등 몰팅보리 부산물은 인근 축산농가의 사료로 공급한다. 도는 이 같은 생산 방식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부산물 재활용을 통한 폐기물 저감과 환경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도 경북도는 농식품 가공산업과 주류산업 육성을 위한 식품기업 투자 유치와 시설·장비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과 식품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안동증류소 준공을 계기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식품·주류 산업 기반을 넓히고, 계약재배와 가공·유통을 연계한 농식품 산업 고도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김창수 위스키증류소 안동증류소 준공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육성과 자원순환형 산업 생태계 조성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경북이 대한민국 케이(K)-위스키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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