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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한 피습 자작극'에 이준석 "국힘이 공작…사실이면 끝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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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에서 이상한 제안 했으면 끝장"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에서 열린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에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에서 열린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에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음료 테러 자작극' 사건을 둘러싸고 국민의힘 측 인사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밤부터 12일까지 자신의 SNS에 잇따라 글을 올려 "정이한은 국민의힘에서 보좌진으로 일했던 사람"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에서 누가 공작해서 이 일이 생겼는지 알고 불나방들이 설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적반하장을 용납할 생각이 없다. 국민의힘에서 누가 정이한에게 접근해서 그에게 이상한 마음을 품게 했는지 몰라서 말 안 하는 게 아니다"라며 "만약에 모 후보 캠프에서 정이한에게 이상한 제안을 했으면 귀하들은 끝장이다"라고 말했다.

부산시장 선거 당시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당 방침상 어느 후보도 단일화 협의에 응하지 못하게 했다"면서 "그러면 정 전 후보가 단일화에 나설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어느 쪽에서 누가 만들었고, 확신하게 된 시점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저희도 어렴풋이 사후에 들어 조각조각을 맞춰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즉각 반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공작설을 제기했다"며 "속은 부산 유권자들을 더 화나게 하는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사건 발생 이후 정 전 후보와 개혁신당 간 연락 과정도 문제 삼았다. 그는 "4월 27일 정이한의 자작극이 있었고, 5월 19일 이기인 사무총장이 연락했는데 정이한과 장기간 연락이 두절됐다. 그 무렵 전후로 경찰에서 정이한이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면서 "개혁신당 당직자들이 캠프에 상주 중인데, 경찰 조사 과정을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 주장처럼 국민의힘이 정이한 자작극을 알았다면 즉시 공개했을 것이다. 정이한의 표 갈라치기를 도울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이 대표는 물타기 하지 말고, 즉시 아는 사실을 공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부산 경찰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정치 경찰은 정이한의 자백을 받고도 선거에 완주하도록 구속 수사와 공표를 미뤘다"면서 "정이한이 완주하면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주 의원은 경찰이 정 전 후보의 자작극 정황을 파악하고도 공개하지 않았다며 "담당 지휘 라인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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