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찬진, 운용사에 ETF 과장광고 엄중 경고…레버리지 ETF 해법은 '빈손'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의결권 행사 체계·내부통제 강조…'붙여넣기 공시'도 지적
레버리지 ETF 개선 방향은 안갯속…당국·업계 모두 신중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감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감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주주권 행사 체계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또 최근 불거진 ETF 허위·과장 광고와 관련해 운용업계의 자정 노력을 주문하고, 유동성공급자(LP) 증권사와 함께 괴리율 관리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최근 논란이 커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서는 금감원과 자산운용사 측 모두 별다른 의견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제도 개선 방향이 제시될지 주목했지만, 금융당국과 업계 모두 구체적인 견해 표명을 자제하면서 신중한 기류만 확인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20개 자산운용사 CEO와 간담회를 열고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체계와 ETF 시장 질서, 자본시장 현안 등을 논의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최근 금융당국이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에 주목해 왔다.

실제로 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운용사 CEO들에게 관련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참석자들은 대부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한 의견 제시를 자제했고, 이 원장 역시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CEO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별도 과세 방안을 거론하기도 했지만, 추가 논의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제도 개선도 당분간은 업계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며 신중하게 검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체계 개선과 ETF 시장 질서 확립이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이 원장은 자산운용업계의 의결권 행사율과 반대 의결권 행사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는 등 주주권 행사 측면에서는 개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운용사들이 의결권 행사 사유를 '주주총회 영향 미미' 등 형식적인 문구로 반복 기재하는 '복사·붙여넣기식 공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투자자가 ETF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운용사 광고의 영향력이 큰 만큼 거짓·과장 광고는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며 자정 노력을 주문했다. 아울러 ETF 운용 과정에서 괴리율 관리에도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운용업계는 신인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의결권 행사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제도 개선, 우수 운용사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TF 시장에서는 운용사 간 무분별한 '상품 베끼기' 관행을 업계 스스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달과 다음 달 공·사모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의결권 행사 점검 기준과 모범 사례 등을 공유하고, 자산운용업계와의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군 호위함 승조원 1명이 실종된 사건에 대해 통일부가 북한에 인도주의적 수색 및 송환 협조를 요청했다. ...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한 첫날, 공모가 149달러 대비 12.76% 상승한 168.01달러로 거...
부부가 아기의 외모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두 아기를 유기한 사건이 드러났으며, 이들은 각각 1년 6개월, 1년의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상선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세 번째 대이란 공습을 실시하였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해협을 다시 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