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가면 자동승격이 가능한 순위다.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가 지난 11일 성남FC와의 대결에서 3대2로 승리하면서 13일 현재 리그 3위까지 올랐다. 올해 K리그2는 1, 2위가 K리그1으로 자동승격하기 때문에 남은 시즌동안 성적을 잘 쌓으면 리그 1, 2위도 가능할 전망이다.
대구FC는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9승 4무 3패에 승점 31점을 기록했다. 1위인 부산 아이콘스가 승점 36점(11승 3무 2패)로 대구와 5점 차이나지만 2위인 수원 삼성블루윙즈가 지난 11일 안산 그리너스FC에 2대1로 패하면서 승점 32점(10승 2무 4패)에 머무르고 있다. 수원 삼성도 최근 패하는 경기가 보이는 등 기세가 주춤하기에 상승세를 탄 대구가 충분히 수원 삼성도 따라잡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분석도 가능하다.
대구의 강점은 공격력. 현재까지 만든 득점이 35점으로 부산과 함께 득점 1위다. 한 경기당 평균 2골은 넣은 셈이다.
대구의 필승 공격 조합인 세드가(세징야+에드가) 조합이 현재 부상으로 가동하기 어려운 상태임에도 내세울 수 있는 공격수는 너무나도 많다. 지난 11일 성남전만 하더라도 세징야와 에드가 없이 후반전에 공격을 몰아붙이며 끝내 역전을 만들어낸 건 대구의 또 다른 저력이라 할 만 하다.
공만 잡으면 무섭게 상대 골문으로 돌진하는 세라핌은 이미 다른 팀에게는 대구의 무서운 무기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달 경남FC에서 대구로 팀을 옮긴 단레이도 성남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대구의 팀 컬러에 제대로 적응한 모습이다.
세징야와 합을 맞춰왔던 김주공도 제 몫을 톡톡히 해 주고 있으며 박기현 또한 '슈퍼 조커'로서 등장할 때마다 기대를 하게 한다. 박인혁도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오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데커스는 영입 초반 헤메는 듯했으나 월드컵 휴식기 이후 측면 배치 등 포지션 변화를 통해 자신의 역할을 찾는 중이다.
다만, 아직 수비의 집중력은 좀 더 보완해야 한다. 성남전과 충북청주전에서 실점한 상황이 수비가 잠시 공의 흐름을 놓친 빈틈을 노리고 들어왔기 때문. 선방이나 공격 차단 후 흘러나오는 공에 대한 집중력이 필요하다. 그래도 시즌 초반 갑자기 무너지며 문이 열리는 모습은 많이 극복했다.
대구는 오는 15일 대구 아이엠뱅크파크에서 시흥시민축구단과 코리아컵 경기를 치른 후 18일 김포FC 원정경기가 있다. 앞으로 만날 수원FC, 화성FC, 경남FC 모두 쉬운 팀이 아니다. 힘든 여정이지만 좀 더 집중력있는 경기를 펼친다면 자동승격은 꿈이 아닌 상황이다.


































댓글 많은 뉴스
"노무현이 봤으면 반겼겠나"…아님 말고식 '무섭노 일베몰이', 사과조차 없다[금주의 정치舌전]
반복되는 화재에 환경단체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해야"…정부 종합대책 촉구
"AGT vs 모노레일" 대구 도시철도 4호선 재검토, 걸림돌은?
"박근혜 대통령님, 늘 그립다…죽기 전 용서받고파" 최서원의 편지
사관학교 통합? ROTC는 어쩌고? [가스인라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