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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전국 반등…대구는 82.6으로 소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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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부담·수요 부진 여전…지방 시장 회복은 제한적"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이달 들어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대구는 상승 폭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지수가 기준선(100)을 웃돌며 회복 기대감이 커진 반면, 대구를 비롯한 지방은 미분양 적체와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여전히 침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월 기준 89.3으로 전월(77.1)보다 12.2포인트(p) 상승했다.

수도권은 23.5p 오른 101.6을 기록하며 기준선을 넘어섰다. 서울은 97.5에서 113.1로 15.6p 상승했고, 경기는 76.3에서 105.7로 29.4p 올랐다.

반면 대구는 79.1에서 82.6으로 3.5p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국적인 회복세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크지 않은 수준이다.

비수도권 전체도 전월보다 9.7p 상승한 86.6을 기록했지만 대부분 지역이 여전히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광역시 가운데서는 광주가 20.8p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부산(13.3p), 울산(7.2p), 대전(6.5p)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는 광역시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낮았다.

주산연은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유동성 확대 등이 사업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지방은 일부 개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부담과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회복세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주산연은 "수도권 집값 상승과 일부 지역 개발 호재로 전망이 개선됐지만 대부분 지방은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다"며 "미분양 부담과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지방 주택시장 침체 우려는 여전하다"고 밝혔다.

주택사업자의 자금 사정도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다. 7월 자금조달지수는 78.6으로 전월보다 9.0p 상승했다. 다만 금리 부담과 미분양에 따른 자금 회수 지연이 이어지고 있어 실제 자금 조달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재수급지수는 93.2로 전월보다 15.5p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자재와 운송비 부담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공사비 부담도 계속돼 건설업계의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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