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최근 발언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른바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 의원은 "유 전 이사장은 과거에도 DJ 정부를 5년 내내 흔들었다"며 이 대통령을 향한 비판 역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잠을 설쳤다. 2시간 잤다"고 적었다. 이어 "분명 진보적 지식인인 유시민 작가는 누구를 대안으로 두고 이제 (취임한 지) 갓 1년지난 이재명 대통령을 흔들어댈까"라고 반문했다.
이는 전날 유 전 이사장이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외연 확장 기조를 비판한 데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해당 방송에서 이재명 정부의 외연 확대 전략과 검찰개혁을 둘러싼 여권 내부 갈등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민주당의 체질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이른바 '재건축론'을 거론하며 "필연적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의원은 과거 유 전 이사장이 제기했던 'DJ 필패론'을 다시 언급했다. 'DJ 필패론'은 유 전 이사장이 지난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출간한 저서 '97 대선 게임의 법칙'에서 반호남 정서를 이유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야권 후보 가능성에 부정적 전망을 내놨던 것을 말한다.
박 의원은 "유 전 이사장은 그의 (서울대) 은사인 보수정당 조순 후보를 지지하며 그 유명한 DJ필패론을 역설했지만 국민은 DJ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 작가는 DJ정부를 5년 내내 흔들고 괴롭혔다"며 "그의 폐악질과 훼방에도 DJ는 역사적 국민적 가장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이사장을 향해 "(이 대통령을) 흔들어서 필연적 실패를 한다면 누구를 대안으로 두고 있느냐"고 재차 물으며 "진보세력이 실패하면 내란세력이 다시 등장한다. 유 작가께서도 이것을 바라시지는 않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DJ 5년을 괴롭혔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이 대통령을 도와 필연적 성공의 길로 가야 한다.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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