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은행주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6분 기준 ▲케이뱅크(14.43%)는 전 거래일 대비 14.43% 오른 6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은행(4.92%)은 1만450원, ▲기업은행(2.82%)은 2만185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신한지주(2.33%) ▲iM금융지주(2.15%) ▲하나금융지주(2.05%) ▲카카오뱅크(1.77%) ▲우리금융지주(1.60%) ▲KB금융(1.43%) ▲BNK금융지주(1.21%)도 나란히 상승하며 은행주 전반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실적 안정성이 높은 은행주가 투자 대안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은행주는 대표적인 고배당 업종으로 꼽히는 데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도 매수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16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연 2.75%로 0.25%p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인상된 것은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으로 금리 상승은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익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대출 성장과 견조한 이자이익, 증권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이 맞물리며 은행권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업황 사이클 개선, 구조적 변화를 통한 이익 성장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실적 개선 기반의 주주환원 증가가 은행업종의 핵심 투자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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