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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외국인 입국객, 코로나 이전의 58%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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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공사, 쇼핑 할인쿠폰·인플루언서 마케팅 총동원
환승 항공권 최대 100% 할인 프로모션도 9월 시행

대구공항 스윙브릿지 외부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공항 스윙브릿지 외부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입국객 수가 김해, 청주 등 다른 지방공항과 달리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면서 한국공항공사가 하계 성수기인 7~8월을 기점으로 대구경북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한국공항공사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대구공항 인바운드 여객 유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구공항 외국인 입국객은 4만6천146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7만9천113명)의 58.3% 수준에 그쳤다. 같은 기간 김해공항은 55만4천64명에서 80만6천108명으로 45.5% 늘었고, 청주공항도 3만4천622명에서 5만842명으로 46.8% 증가하며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넘어섰다. 반면 대구공항은 일부 국적항공사의 철수 등으로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이를 감안해 대구공항 인바운드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아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자치단체와 한국관광공사, 지역 쇼핑·레저업계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협업하고, 공항 이용이 지역 관광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다양한 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대구공항은 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협업해 연말까지 대구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공항 상업시설과 지역 쇼핑센터 등에서 쓸 수 있는 최대 10% 할인쿠폰과 무료 음료 바우처를 제공한다. 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 관광공사, 더현대 대구,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 인터불고 카지노 등 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쿠폰북은 17일부터 대구공항 1층 관광홍보부스에서 받을 수 있다.

외국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도 병행한다. 공사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중국과 홍콩의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대구 여행을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한다. 대구공항의 이용 편의성과 도심 접근성, 뷰티·의료·웰니스·쇼핑 콘텐츠와 대구치맥페스티벌 등 대구의 대표 관광자원을 담아 다음 달 중 해당 인플루언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수도권인 김포·인천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방문을 늘리기 위한 환승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공사는 총 6억원을 투입해 인천~대구·김해·제주 노선과 김포~지방공항 노선의 항공권을 최대 10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9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허주희 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반기 방한 수요를 대구·경북지역으로 집중 유치하고, 지방공항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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