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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수출 52% 급증, 7월 역대 최대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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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180%·대중국 94% 증가
무역수지도 122억 달러 흑자 기록

15일 부산항 신선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15일 부산항 신선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달 1~2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3% 늘어난 549억3천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7월 1~20일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이 같이 집계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62.9%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15.5일)보다 1.0일 적었다.

수출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아직 하순 집계가 남았지만, 이달 1~20일 증가율이 50%를 넘어서면서 1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나온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21억1천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6% 급증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활황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석유제품(34억1천300만달러)도 33.4% 늘었다. 이 밖에 선박(70.8%), 컴퓨터주변기기(231.9%), 무선통신기기(65.9%), 철강제품(11.1%), 가전제품(9.1%), 정밀기기(5.6%)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승용차 수출액(32억4천100만달러)은 1년 전보다 10.6% 줄었다. 자동차부품(10억5천200만달러)도 9.6%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이 133억5천900만달러로 94.1% 급증했다. 관세 영향을 받는 대미국 수출(89억6천300만달러)도 39.6% 늘었다. 베트남(82.4%), 말레이시아(134.1%), 홍콩(123.7%), 대만(41.8%), 유럽연합(30.3%), 일본(11.2%) 등에 대한 수출도 모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427억1천5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0.0% 늘었다. 반도체 제조장비(56.9%), 반도체(54.9%), 가스(27.9%), 원유(27.5%) 수입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중동발 고유가 영향으로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도 27.4% 늘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122억1천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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